오목교 장어 맛집 발견! 목동 마실 방문기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제대로 된 장어 한 상을 먹고 싶어서 목동 쪽을 기웃거리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이에요. 이름은 마실이라는 곳인데, 알고 보니 동네에서 꽤 오래된 터줏대감 식당이더라고요.
📍 기본 정보
상호: 마실 (구 목동수장어) 주소: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2길 24 1층 전화: 02-6439-6413 영업: 매일 오전 11시부터 주차: 건물 옆에 2~3대 가능 (방문 전 전화 확인 추천)
가게 첫인상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고 깔끔한 공간이 펼쳐졌어요. 벽면에 유명인들 사인이 잔뜩 붙어 있는 걸 보니 나름 유명한 곳이구나 싶었고요. 최근에 인테리어를 새로 손봤다고 하는데, 예전 허름한 포차 느낌보다는 훨씬 밝고 모던한 분위기였어요. 소파 자리도 있어서 장시간 앉아서 먹어도 편할 것 같더라고요.
메뉴와 장어 품질
딱히 메뉴판을 오래 들여다볼 필요 없이 수장어구이 2인분으로 바로 주문했어요. 장어집에 왔으면 장어만 제대로 먹으면 되는 거죠 뭐.
여기서 쓰는 장어가 고창 선운양만장에서 공수해온 국내산 자포니카종이라고 하는데, 무항생제에 HACCP 인증까지 받았다고 해요. 요즘 먹거리 걱정이 많은 시대에 이런 부분 꼼꼼하게 따지는 분들한테는 반가운 정보겠죠.
장어는 초벌구이된 상태로 나와서 테이블에서 살짝만 더 구워 먹으면 됩니다.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금방 먹을 수 있다는 게 실용적이었어요.
실제로 먹어보니
한 점 집어서 입에 넣는 순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정말 촉촉했어요. 특유의 흙내나 비린내 같은 게 전혀 없어서 장어를 평소에 즐기지 않는 분들도 무난하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같이 간 일행 중에 장어를 별로 안 좋아하는 친구도 맛있다고 했으니까요.
반찬으로 나온 부추무침이 새콤달콤하게 잘 무쳐져 있어서 장어랑 궁합이 잘 맞았고, 백김치와 깻잎절임도 아삭하게 입맛을 잡아줬어요. 손수 만든 반찬들이라고 하는데 그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총평
솔직히 기대 반 의심 반으로 갔는데, 먹고 나서 꽤 만족했어요. 장어 품질이 안정적이고 반찬도 정갈하며 공간도 쾌적해서 단체 모임이나 가족 외식 장소로도 무난할 것 같아요. 10년 넘게 동네 사람들한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이유가 있는 집이더라고요.
오목교 근처에서 장어 생각 날 때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

